겨드랑이 보톡스로 다한증 치료하기
2013-04-24 | Hit : 3180
무더운 여름 비 오듯 땀이 나면 불쾌지수도 올라갑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이 오기도 전부터 겨드랑이에 땀이 가득 차고 긴장하거나 온도가 올라가면 더 심해지는 분들은 얼마나 불쾌지수가 높을까요? 단순히 불쾌한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만나거나 대인관계를 할 때에도 자신있게 행동하지 못하고 위축되곤 합니다. 면접이나 소개팅 같은 중요한 자리에서, 사람으로 가득찬 만원 버스나 지하철의 출퇴근길에서 눈치 없이 줄줄 흐르는 겨드랑이의 땀은 그야말로 곤욕스러울 따름입니다. 날씨가 점점 포근해지면서 민소매나 반팔옷을 입을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근심이 가득한 분들에게 더 이상 다한증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겨드랑이보톡스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눈치 없이 줄줄 흐르는 땀, 다한증
다한증은 과도한 땀분비가 일어나는 것으로 하루 흘리는 땀의 양이 성인 평균인 850~900ml를 넘을 때 진단됩니다. 손, 발바닥을 포함하여 신체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춘기 동안에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다른 부위에 비해 땀샘이 밀집되어 있는 손, 발, 겨드랑이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겨드랑이는 땀샘과 함께 아포그린샘이 분포되어 있어 땀샘에서 과도한 발한 시 이차적으로 각질층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감염되어 악취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액취증치료를 함께 해야 합니다. 미각다한증은 자극적인 음식물을 섭취한 후 몇 분 내에 얼굴, 이마, 입 주위, 뺨, 코끝에 땀이 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다한증의 원인
다한증의 90%는 땀샘을 지배하는 교감신경의 조절기능 장애가 원인이나 조직학적으로 땀샘이나 자율신경의 이상 소경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밖에 갑상선 질환, 감염, 염증성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다한증의 경우 온도의 상승이나 활동량 증가보다는 정신적 긴장 상태에서 나타나므로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이나 대인관계시 위축되어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느낍니다.
다한증 치료법
다한증의 치료법으로는 내과적 약물치료, 교감신경 절단술, 땀샘 흡입술 및 보톡스를 이용한 치료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내과적 약물치료는 그 작용시간이 4~6시간으로 효과가 일시적이며 입안이 마르고 눈이 건조해지는 전신적 부작용이 동반되어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교감신경 절단술은 치료효과는 좋은 편이나 부작용으로 기흉, 교감신경통, 횡격막마비가 올 수 있고 수술 부위에 보기 싫은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 다른 부위에서 땀이 많이 나게 되는 보상성 다한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보톡스를 이용한 치료는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으로 뛰어난 효과에 비해 시술이 간단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겨드랑이보톡스로 다한증 치료
다한증의 치료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보톡스는 일명 ‘땀주사’라고도 불립니다. 겨드랑이에 보톡스를 시술하기에 겨드랑이보톡스 라고도 불립니다.
겨드랑이보톡스 시술은 겨드랑이 부위에 1cm 정도의 간격으로 주입함으로써 80~90%의 땀이 억제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시술시간은 15분 정도이며 시술 후 1~2주가 지나면 서서히 효과가 나타납니다.
증상에 따라서 땀 분비 감소량의 차이는 있지만, 길게는 6개월 이상 효과가 지속됩니다. 보통 여름이 오기 전 미리 시술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한증의 경우 온도가 높은 여름에 심해지므로 여름이 오기 전 보톡스를 한 번 맞는 것으로 1년동안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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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주사로 더 이상 여름을 두려워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