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 스스로 진단해 보기
2012-02-27 | Hit : 1955
우리의 몸은 덥거나 매운것을 먹거나 흥분하는 등 여러가지 상황에서 땀을 흘리게 되며, 스스로 땀을 흘린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때도 우리의 몸은 꾸준히 땀을 배출하고 있다.
그 중, 다른 사람에 비해 유달리 땀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 땀이 많다는 기준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그 양을 측정할 수는 없지만, 긴장했을때 손과 머리가 축축히 젖을 정도로 땀이나서 다른사람과 악수하기가 힘들고 스타일링한 헤어스타일을 종종 망쳐버리는 등, 일상생활에서 땀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낀다면 다한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다한증, 스스로 진단해 보기
- 유달리 땀이 많이 나고 체온 변화에 관계없이 땀이 많이 난다
- 당뇨나 갑상선 질환이 없이도 땀이 많이 난다
- 전신적으로 나는 땀이 아닌 겨드랑이나 손, 발 등 국소적으로 땀이 많이 난다
- 씻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땀이 많이 난다
다한증은 우리 인체에 직접적인 해를 주지는 않지만 이첨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끼친다. 하루 흘리는 땀의 양이 성인 평균인 850~900ml를 넘을 때 다한증으로 진단되며, 다한증은 손, 발바닥을 포함하여 신체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다. 다한증의 90%는 우리 몸의 대사를 관장하는 교감신경의 조절기능 장애가 원인이고, 그 밖에 유전적 요인이나 체질적 문제, 갑상선 질환, 감염, 염증성 질호나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다한증의 부위
1. 겨드랑이
겨드랑이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로 액취증 환자의 50~60%가 다한증을 동반하게 되며, 보기에도 좋지 못하고 악취가 나기 쉽다.
2. 손바닥
손바닥 다한증의 겨우에는 가벼운 긴장이나 갑갑한 기분이 들면 얼굴과 머리카락이 젖을 정도로 땀이 흐르며 안면홍조 환자들의 경우 다한증이 동반된다.
3. 발바닥
항상 양말이 젖어 하루에도 양말을 여러 번 갈아 신어야 하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장소에서 곤란을 겪는 경우가 발바닥 다한증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무좀에 걸리기 쉽고 미생물 번식에 의해 악취로 인한 고통을 겪기도 한다.
4. 안면
주로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는 것이 아니라 흐를 정도로 땀이 맺혀 머리카락이 항상 젖어 있어 악취를 풍기기 쉽다.
다한증 치료법
다한증 치료법으로는 내과적 약물치료, 교감절단술, 땀샘 흡입술 및 보톡스를 이용한 치료가 있다. 내과적 약물치료는 효과가 일시적이며 입안이 마르고 눈이 건조해지는 전신적 부작용히 동반되어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교감신경 절단술은 치료효과는 좋은 반면 신경통이나 횡격막마비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과 수술 부위에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보톡스를 이용한 치료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으로, 효과도 뛰어나고 시술시간도 간단하며 부작용이 거의 없다. 보톡스를 이용한 다한증 치료는 땀샘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차단하여 땀의 분비를 막아 다한증을 치료한다. 수술 부위에 마취연고를 바른 후 다한증 부위에 주사기를 이용하여 시술하며, 시술시간도 10~15분 정도로 간단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으면서 흉터도 남지 않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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