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성형, 재수술 피하려면 맞춤 계획 필수
2023-01-05 | Hit : 789
최근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고 야외활동이 자유로워지면서 기존에 콤플렉스로 여겨지던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을 주위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얼굴 중앙에 위치해 전체적인 이미지를 좌우하는 코 모양을 개선하고자 수술을 고민하기도 한다.
그러나 코성형은 무분별하게 진행할 경우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잘못된 방법으로 진행할 시 자칫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어,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러한 코성형에는 실리콘, 고어텍스 등의 보형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의 몸에서 채취한 자가연골을 활용하는 무보형물 코성형도 시행되고 있다. 신체에서 얻은 재료인 만큼 인체에 더 친화적이고 거부반응이 적어, 염증 반응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한층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구현할 수 있다.
다만 무보형물 코성형은 병원마다 수술방식이 다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결과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시킬 수 있으므로 사전에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실제로 동일한 자가연골이라도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는지에 따라 코성형 결과에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는 연골을 통으로 이식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러한 방식은 적용할 수 있는 코의 유형은 한정되어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자가조직이 흡수돼 코 모양이 변형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채취한 연골을 가루로 만들어 사용한다면 구축코, 낮은코, 짧은코, 중증도의 매부리코, 휜코 등 다양한 유형의 코모양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자가조직 흡수율이 대폭 낮아져, 수술 후 코가 변형되는 부작용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물론, 생체 적합성이 뛰어나고 염증이나 구축 등 거부반응이 적다는 무보형물 코수술의 장점은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 이처럼 채취 연골 활용 방식에 따라 무보형물 코수술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수술 방법이라도 수술자의 역량과 이해도에 따라 수술 효과와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첫 코성형을 하는 경우, 수술한 티가 나지 않으면서도 오뚝하고 높은 콧대를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위해서는 고려해야 하는 점이 매우 많다.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해 얼굴 어느 각도에서나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이마, 인중, 입, 앞턱까지 S모양으로 자연스럽게 떨어져 내려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얼굴을 360도로 분석해 얼굴 비례에 맞는 맞춤 디자인을 해야 한다.
또한 개인마다 다른 코의 모양과 선호하는 디자인 등을 면밀하게 파악한 후, 맞춤 코성형을 제안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이 직접 코성형을 주도하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에 대해 인천 엘리트성형외과 이영진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코수술을 계획할 때 가격에 대한 부분에만 집중하면 코성형 세부 과정, 디자인, 의료진 실력 등에 소홀해질 수 있으므로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이 함께하는 곳인지 먼저 체크하고 세부사항을 비교한 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코성형 방법은 다양하며, 개인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방법이 달라지게 된다. 따라서, 차별화된 코성형 기술력과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연구 및 도입하는 성형외과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